[회고록] 첫 면접, 강렬한 인상 대신 부족함을 보이고 왔다.
첫 면접에 대한 회고록
안녕하세요. 오늘은 첫 면접을 보고왔습니다.
아침부터 아르바이트를 갔다가 바로 판교로 떠났습니다. 판교가는 버스가 배차 간격이 꽤 긴지 오지 않아서, 미리 출발하기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어플에서는 도착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1시간 20~30분이 걸렸던 것 같았습니다.
가는 길에 1분 자기소개 대비해서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 자기소개하면서 어필할 나의 주 스킬과 포부를 입에 붙이려고 노력을 했으나…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달까요..???? ㅠㅠㅠㅠㅠ
그래도 최대한 내 포트폴리오 내에서 말씀하실테니, 포트폴리오에서 나올만한 질문과 헷깔리고 있는 개념이 뭔지 읽어보려고 했습니다..
발단
면접은 대표님과 담당 직원분 이렇게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예상처럼 최대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서 질문을 주셨고 많이 떨렸지만 그래도 최대한 웃으려고 했습니다.
제 이력을 묻는 질문에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천천히 말하려고 했습니다. 긴장하면 말이 꼬이거나 빨라지기 때문에..
전개
간단한 코딩테스트를 본다고 하셔서 문제를 생각했습니다. ‘나는 코테는 잼병인데… 큰일이다..’ 싶었지만 개념이라도 읽고가자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위기
그러나 등장한 문제는… 구현문제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가 ㅗ
모양의 키보드가 아니라
이 모양 키보드가 등장했습니다. 너무 떨려서, 손도 발발 떨리고.. 목은 조갈나고… 최악의 상태였습니다.
이제 본격 구현을 하려고하는데, 기본적인 css나 이벤트 함수들이 기억이 안나기 시작합니다…
'미친...'
머리를 쥐어 뜯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리액트를 사용할때, .jsx
를 사용했는데, app.js
에 구현하라고 하셔서 2차 당황했습니다.
그냥 모르겠다. 싶어서, div
태그로 냅다 화면 구현하고 시작했습니다. 커다란 모니터로 제 코드를 보고계시니, 쥐구멍에 숨고싶었습니다..
검색을 허용을 하셨지만 직접적인 검색은 안되고 함수명 정도 만 가능한 상태였는데, 이미 하얘진 머릿속에서는 제가 뭘 검색하고 있었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결말
결국 구현을 실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받고 면접은 끝났습니다.
면접을 끝나고 스스로에 대해서 화가 많이 났습니다. “나는 정말 기초적인 것도 모르는 구나. 우선순위가 나는 틀렸다. “
왜냐하면 아무리 디자인 감각있고 협업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개발자가 개발을 못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면대면으로 면접관님들에게 제 이야기를 내보이는 것은 너무 쉬웠습니다. 여기서 잠시 직무에 대한 고민을 또 하게 됐습니다.
나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개발자는 아니구나…
후회하면 어쩌겠습니까. 나아가야죠.
사람은 무언가 배우려면 창피함, 굴욕적임, 시련 등을 겪어야 빨리 배웁니다. 저도 아르바이트에서 신입을 교육할 때 최대한 도와주지 않고 바쁜 시간대에 혼자 어디까지 처리할 수 있는지 내버려둡니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 정말 빨리 배운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정신 승리하면서 마무리하기보다는 오늘 직면한 문제와 보완점을 회고록에 담아서 기억하면 더 오래오래 제게 남아 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의 배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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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파일과jsx
파일의 차이점이 둘의 차이는
JSX(JavaScript xML)
문법 사용 여부에 있습니다.js
파일에서는React.createElement()
를 사용해서 요소를 생성해야 합니다.그러나 JSX는
HTML
과 비슷한 문법을 JavaScript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babel
이 JSX를 변환해서 실행 가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
기본에 충실하자.
기본적인 구현도 못하면서 새로운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를 과하게 늘리는 것은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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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CS와 같은 기초 지식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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